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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올해 스마트폰·태블릿 30종 이상 출시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올해 30종 이상의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출시한다. 듀얼코어, NFC 등 신기술은 물론, 다양한 OS 기반의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총괄사장 하성민)은 이달 듀얼코어CPU를 탑재한 LG전자의 '옵티머스2X'를 필두로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선제적으로 도입, 차세대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듀얼코어, N스크린, NFC 등 차별화된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물론,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 기반 스마트폰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CES 2011'에서 화제가 된 '옵티머스2X'를 비롯해 모토로라 '아트릭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 삼성전사 '퍼스널 미디어(N스크린)폰', 팬택 '베가X' 등이 상반기 중 출시된 대표 모델들이다.

SK텔레콤은 이들 대표 스마트폰 이외에도 보급형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개성을 담은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누적가입자 수는 392만명,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는 700만명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누적 스마트폰 가입자 규모가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아직 구체적인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예상되는 신규 수요 1300만대 중 절반 이상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듀얼코어·NFC 스마트폰 주류로 자리매김=SK텔레콤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2X'다. 듀얼코어 CPU를 탑재 멀티태스킹과 데이터 처리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CES 201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모토로라의 '아트릭스' 역시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다.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N스크린 등 미디어 기능 구현에도 강점을 보인다.

또한 차세대 모바일 금융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모바일금융결제(NFC) 기능도 향후 SK텔레콤이 출시할 대다수의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모바일 3D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TE 스마트폰 조기 출시·다양한 OS로 리더십 유지=SK텔레콤은 연내 4G 네트워크인 LTE 전용 스마트폰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원래 SK텔레콤은 USB 방식의 모뎀형태의 단말기를 하반기께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원할한 무선데이터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LTE 스마트폰도 조기에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해에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안드로이드는 물론, 윈도폰7 도입을 통해 스마트폰 플랫폼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국내 PC 환경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프로그램, 익스플로러에 적합하게 구성돼 있는 만큼, 윈도폰7이 안드로이드OS와는 차별화된 시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 대거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들은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많이 탑재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풍부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이 일반폰 판매량을 넘어서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태블릿PC 출시 대수 및 일정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태블릿PC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리더십을 확보할 방침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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