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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톡톡] 옵티머스 2X 리뷰 : 디자인

윤상호 기자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화제가 되는 제품들에는 특징이 있다. 아주 예쁘거나, 유니크 하거나, 기능이 많거나. 다양한 면면이 있겠지만, 옵티머스 2X의 경우라면 역시 성능일 것이다. 2X란 이름처럼 2개의 코어를 가진 프로세서를 장착했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많은 사람들과 각종 언론의 말처럼 ‘2세대 스마트폰’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스펙임은 분명하다. 출시가 된다는 소식만 알고 있던 터였지만 운좋게 bikbloger에게도 리뷰용 제품이 도착했다. LG가 만들고 SKT가 출시한 옵티머스 2X다. 그것도 전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다.

일단 옵티머스 2X는 무려 4.2인치 화면을 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사이즈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에 잘 부합하고 있다. 실제 4인치 화면을 달고 있는 제품과 그립감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옆면을 잘 둥글려 놓았고 좌우 베젤도 두껍지 않아 한 손으로 잡고 세로로 긴 화면을 터치하는 동작이 불안하지 않다. 물론 손이 작은 남자나 여자에게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참고적으로 bikbloger의 손은 딱 평균이다)
이미 블로거를 위한 행사를 통해 많은 이미지가 공개된 상태지만, 위쪽에 있는 HDMI 포트와 덮개에 인쇄된 HDMI 로고는 성능에 대한 자신감의 어필이다. HDMI 포트를 중심으로 좌우에는 3.5mm 이어폰 커넥터, 전원/화면 잠금 버튼이 있다.
전면은 여타 안드로이드 OS 버튼과 별반 차이가 없다. 물리버튼인 홈 버튼을 중심으로 메뉴버튼과 되돌리기 버튼이다. 디스플레이는 IPS 디스플레이로 여타 디스플레이에 비해 색재현율과 시야각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볼륨버튼은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많은 스마트폰과 휴대폰들의 볼륨버튼은 왼쪽이다. 이는 엄지손가락으로 조절하게 만들어 둔 것. 하지만 그립감의 극한까지 몰고 갈 수 밖에 없는 4인치 이상 휴대폰에서는 오른쪽이 맞는 것 같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은 제품을 잡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하단부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마이크로 USB 포트의 자리. 뒷면에는 LED 플래시와 800만 화소의 카메라다. 완만한 산 모양으로 카메라가 솟아있다. 아마 높은 화소와 AF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높이를 갖게 되면, 카메라 렌즈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데, 렌드를 조금 안쪽에 두어 커버를 덮으면 렌즈가 상처 받는 것을 막았다.
문제는 의외의 곳에 숨어 있었다. 후면 배터리 커버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내용은 ‘배터리 커버 체결 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 나온 내용은 배터리 커버를 “끼우는” 방법과 주의사항이다. 문제는 bikbloger도 그랬고, 사무실 사람들 역시 이걸 빼는 방법이라 생각한 것. 아마 ‘배터리 커버 체결 방법’이란 애매한 표현대신, “배터리 커버 끼우는 법”이라고 하는 편이 좋았을 듯.
지상파 DMB 안테나의 위치는 이쪽. 바로 든 상태에서 왼쪽으로 눕혀주면 자연스럽게 왼쪽 위에 위치한다. 휴대폰을 잡는 방법에 따라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위치다.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에 앞서 옵티머스 2X의 디자인 편이었다. 역시 다음 포스팅에서는 엔비디아(NVIDIA)의 1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지가 될 예정. 일단 쿼드란트 점수는 무려 2529 점이나 되었다. 물론 루팅하지 않은 상태의 수치다.

다음 포스팅은 성능에 대한 이야기. 성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길. 상황이 되는대로 테스트 하여 궁금증을 풀어드릴 예정. 물론 강도 테스트 이런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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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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