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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CEO 또 병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1-18 1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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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질병 치료를 위해 또 병가를 냈다. 잡스는 자신이 낸 병가신청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CNBC 방송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애플 CEO 역할은 계속하고 중요한 정책 결정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팀 쿡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을 많이 사랑하고, 가능한 빨리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2008년에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2009년 1월에는 호르몬 이상으로 병가를 내고 6개월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잡스의 병가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은 17일이 휴일이어서 주식 시장이 문을 열지 않았지만 독일에서 거래된 애플 주식은 장중 전날 대비 7.7% 떨어진 주당 319달러까지 하락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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