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단백질 분석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이노그리드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이 유전자 분석 등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 분석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인프라 자원이 필수적인데,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노그리드(www.innogrid.com
대표 성춘호)는 19일, IT기술과 바이오기술(BT)이 융합된 프로테오믹스(단백질 분석 기술)에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바이오기술 전문기업인 이노테라피, 프로바이온 등과 업무 제휴식(MOU)을 가졌다.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 중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단백질 분석은 각종 질병진단에서 신약개발에 이르기까지 21세기 첨단 바이오기술(BT)로 손꼽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대로된 연구결과는 밝혀지고 있지 않다.

여기에 고효율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질병진단 및 신약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노그리드의
설 연휴 이후인 2월 초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Cloudit)을 오픈할 예정인데, 이를 이용하게 되면 기존에 3개월이상 걸리던 분석기간을 최대 1/3이상인 1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비용 역시 최대 절반 수준인 5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이노그리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노테라피의 경우, 바이오 의약품 및 바이오 신소재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단백질분석과 함께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웹기반 포탈서비스(SaaS)를 함께 제공받는다.

또한 프로바이온은 혈액 속 질병관련 물질을 극미량까지 검출해 내는 초정밀 진단기술을 개발, 클라우드잇을 통해 단백질분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 성춘호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로 클라우드기술과 바이오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더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다양한 제휴로 보다 저렴한 비용에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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