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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프로야구 9구단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

이대호 기자
- 연고지로 창원시 낙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프로야구 출범 30년만에 제9구단 창단이 현실화됐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제9구단 창단 기업으로 엔씨소프트를 확정했다. 연고지는 야구장 건설 등 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창원시로 낙점됐다.

이번 이사회에서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 사장단은 엔씨소프트의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9구단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엔씨소프트는 KBO와 가입금 및 선수 선발 등 실무협의를 진행해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신규구단 창단은 모기업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유동비율 150% 이상과 부채비율 200% 이하의 기준이 적용됐다. 또 자기자본 순이익률이 10% 이상이거나 또는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 이상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도록 했다.

KBO는 이 밖에 모기업의 신설구단 지원계획의 적정성과 자금 조달 및 자금운영 계획의 적정성, 야구발전 기여 계획, 보호지역의 전용구장 확보와 신청 법인에 대한 보호지역 주민의 여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을 창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8일 KBO 이사회에는 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와 SK 신영철 대표, 삼성 김인 대표, 두산 김진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서영종 대표, LG 전진우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한화 김관수 대표와 이상일 사무총장 등 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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