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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2011] TCG, 신뢰된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개발 가속도

이유지 기자
- 신뢰된 멀티태넌트 인프라 구축에 적용할 ‘유즈케이스’ 첫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해온 개방형 산업표준 단체인 TCG(Trusted Computing Group)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RSA 컨퍼런스 2011'에서 클라우드 보안 관련한 중간 연구결과물을 공개했다. 

TCG는 이번에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신뢰된 멀티태넌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유즈케이스(Use Case) 첫 버전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멀티태넌트 인프라는 서로 다른 사용자들이 IT자원을 공유해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보안상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신뢰된 멀티태넌트 인프라 구현을 위한 유즈케이스는 공유돼 있는 인프라 환경에서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를 포함하는 여러 구성요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이들이 서로 신뢰된 콘텍스트를 사용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정책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앞으로 TCG는 이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트러스티드 멀티태넌트 인프라 워크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뢰된 멀티테넌트 인프라(Trusted Multi-Tenant Infrastructure, TMI) 구축 요구사항을 정의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워크그룹에서 개발해온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공용 데이터나 서지 능력 측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평가하고, 더 많은 조직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고려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의 신뢰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 TCG는 설명했다.  

에릭 비슨약(Visnyak) TGC 멀티태넌트 인프라 워크그룹 공동 의장(BAE시스템즈 정보보증아키텍트)는 “기업과 정부는 클라우드에서 공유된 서비스의 안전성을 보장받고자 하며, 사용자는 이들이 제공하는 업무서비스의 신뢰성과 무결성, 가용성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검증된 트러스티드 플랫폼 개념을 적용해 TCG는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관련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TCG는 앞으로도 신뢰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을 위한 유즈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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