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천‧앨리샤, 연이은 출격…게임시장 ‘봄바람’ 부나
- 4년 이상 개발 끝에 오는 22‧24일 론칭 앞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랜 담금질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두 온라인게임이 있다. ‘삼국지천’과 ‘앨리샤’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오는 22일과 24일 론칭(OBT)에 들어간다. ‘테라’ 이후 큰 변화가 없는 막바지 겨울 게임시장에 두 기대작의 출현이 이른 봄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18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삼국지천(http://three.hanbiton.com)’의 최종점검(Pre-OBT)에 들어갔다. 4년이 넘는 기간동안 160억원을 쏟아 부은 작품이다.
다행히 정식 오픈 전 시장의 관심은 상당하다. 테스트 시작 30분만에 서버 5개가 꽉 차서 현재 9개로 늘린 상태다.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는 역사 던전, 유물 시스템, 원더바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유물을 가진 이용자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게 하는 시스템과 접속시간에 따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원더바 시스템은 많은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재욱 기술감독이 제작한 CG영상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OST도 화제를 낳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김기영 대표는 “삼국지천은 1,2년이 아니라 10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4년이 넘는 기간을 집중한 작품”이라며 “서비스 준비 또한 만전을 기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앨리샤’도 5년간 개발이 이어진 끝에 빛을 보는 기대작이다. 기존 온라인게임이 다루지 않은 말(馬)이라는 소재에 육성과 교배시스템을 더해 레이싱게임으로 풀어낸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앨리샤’는 이용자가 스피드전과 마법전으로 나뉘어있는 레이싱모드에서 점프, 글라이딩, 슬라이딩 등의 액션을 통해 주행의 쾌감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외에도 말을 관리하거나 자신의 목장을 꾸미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육성의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게임 정보와 지식을 담아 놓은 ‘앨리샤 초보자백과’가 여성 이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160여개의 게임 용어 정의를 알기 쉽게 설명해놓은 ‘앨리샤 용어사전’도 인기다.
인기가수 아이유를 통해 유명해진 이 게임은 오는 24일 론칭과 함께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파티를 벌인다. 아이유를 초청해 축하공연과 게임시연 행사와 게임대회가 예정돼 있다. 행사는 온게임넷과 앨리샤 공식 홈페이지(alicia.gametree.co.kr)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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