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2013년 선없이 노트북 충전한다

채수웅 기자
- 방통위, 2011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 수립
- 기술개발·표준화·인력양성 등에 1984억원 지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이 통신분야 기술개발·표준화, 인력양성 등 올해 연구개발 추진을 위해 총 1984억원을 투입한다.

▲기술개발 1460억원 ▲표준화 172억원 ▲인력양성 67억원 ▲연구 기반조성 285억원 등을 포함됐다.

그동안 방통위는 출범 이후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업무를 진행해왔지만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시행으로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게됐다.

방통위는 3D UHDTV, 차세대 스마트TV, 고정밀 LBS 기술, 사물지능통신, 차세대 이동통신 및 미래인터넷 원천기술 개발 등에 예산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방통위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유망미디어에 대한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현재보다 4~16배 선명하고 안경없이 3DTV를 시청할 수 있는 무안경 3D UHDTV를 지원하는 부호화·전송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음성·동작으로 작동하고, 지능형 검색, 양방향광고, 증강방송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 TV 기반 기술도 개발해 미래 신시장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선인터넷 혁명에 대응해 신 모바일 서비스 창출을 위한 기반기술도 본격지원한다. 다양한 위치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고정밀 다차원 위치측위 기술 및 응용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사물지능통신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사물지능통신 서비스의 본격적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2012년까지 사물지능통신 활성화를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전파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우선, 2014년까지 MRI 수준으로 정밀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3차원 유방암 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013년까지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를 선없이 충전·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14년까지는 PC 등을 전기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미래 방송통신 기반 인프라에 대한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주파수 이용 효율 제고, 새로운 통신망 구조 등의 구현을 위해 4G 이후의 변혁적 이동통신과 미래 인터넷 원천기술 개발에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

표준화 지원체계도 대폭 개편된다. 방통위는 기술표준원과 함께 모바일 정보기기의 한글자판, 휴대폰 충전단자 등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생활 밀접형 표준화를 본격 추진하고, 3DTV, UHDTV, 사물지능통신 등 고부가가치 국제 표준 선도가 가능한 미래 유망 방송통신 서비스의 표준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 같은 기술개발과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해 대학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고급인력 양성과 함께 앱개발·융합서비스 등 유망분야의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육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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