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시스코, 통합패브릭·UCS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

이유지 기자
- 10GbE 넥서스 고객만 5000, 넥서스 스위칭 포트 고객 700만 
- UCS 고객 4000여 곳…“가상화·클라우드 기술 리더십 입증”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자사의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어드밴티지(Data Center Business Advantage) 아키텍처 프레임워크의 근간이 되는 통합 패브릭(Unified Fabric), UCS(Unified Computing System), UNS(Unified Network Services)가 전세계 클라우드·가상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초 처음 발표한 시스코 넥서스 10Gb 이더넷 포트는 지금까지 100만개가 출시됐으며, 고객 사이트에서 도입한 전체 넥서스 포트는 7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넥서스 제품군은 수익면에서도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넥서스 5000은 2011 회계연도 2분기에 56% 성장했다. 또 같은 기간 넥서스 2000은 150%, 넥서스 7000은 대략 100%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2분기 수익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해 본 연간 넥서스 예상 수익은 10억달러 수준이다.  

또 시스코의 NX-OS 고객은 1만 곳이 넘었으며,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UCS는 4000여 고객에게 판매됐다. UCS가 처음 출시된 지 18개월 만이다. 

지난 2011 회계연도 2분기 중 UCS 수익은 700% 이상 성장해 해당 기간 수익을 기준으로 연간 수익 예상치를 계산하면 6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4000여 UCS 고객 중 1000여 곳은 UCS를 중복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공공, 중견기업,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차세대 가상화 데이터센터는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스코 넥서스와 UCS 제품군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이루는 핵심 자산으로, 데이터센터 가상화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빌딩 블록을 제공해 준다. 

이에 따라 수많은 기업이 데스크톱 가상화, 음성 호스팅, 비디오, 협업, 보안 등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폭넓게 활용이 되고 있다.

한편, UCS와 넥서스는 세계 굴지의 통신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알파웨스트(Alpha West), 브리지워터(Bridgewater), 케이블앤와이어리스(Cable and Wireless), 신씨네티 벨(Cincinnati Bell), 내비사이트(Navisite), 오렌지 비즈니스 서비스(Orange Business Services), PINS, 포르투갈 텔레콤(Portugal Telecon), 랙스페이스(Rackspace), 라디언트(Radiant), 사비스(Savvis), 사우디 텔레콤 컴퍼니(Saudi Telecom Company), 씽텔(SingTel), 선가드(Sungard), 텔스트라(Telstra), TELUS, 테러마크(Terremark)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스코는 UCS와 넥서스가 시장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근간은 통합 패브릭 기술의 탁월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지리적 위치, 규모에 상관없이 구조적인 차원에서 유연성을 보장해 준다. 또 동시에 보안과 확장성, 개방성을 제공한다.  

넥서스와 UCS 제품군은 이런 통합 패브릭 기술을 근간으로 고객들이 데이터센터 환경을 모듈식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코의 모든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표준 기반의 접근을 채택하고 있다. 일례로 시스코 통합 패브릭은 가상화를 위한 801.Qbh 표준을 지원하며, INCITS와 IEEE DCBX 프로토콜을 활성화시켜 준다. 

또한 UCS에 사용되는 버추얼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는 업계 표준으로 발전 중인 SR-IOV를 기반으로 돼 있다. 시스코는 적극적인 표준 지원 노력을 벌여 고객들에게 투자 보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궁극적으로 고객은 비용 투자로 기술 리더십을 인정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시스코의 넥서스와 UCS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객은 통합 컴퓨팅과 통합 패브릭,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를 표준을 기반으로 서로 연결해 줌으로써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근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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