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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첫 스마트폰으로 ‘딱!’…삼성 ‘갤럭시 에이스’ 써보니

윤상호 기자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동생들 ‘갤럭시 패밀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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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패밀리 중 맏형격인 ‘갤럭시 에이스(SHW-M240S)’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아주 잘 아는 사람보다는 처음 써보는 사람, 주머니가 두둑한 사람보다는 조금 가벼운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특히 첫 휴대폰, 스마트폰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제격입니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크기는 갤럭시S보다 작습니다. 외형은 ‘갤럭시K’와 ‘갤럭시U’와 비슷합니다. 하단 중앙 홈버튼에 은색 테두리를 두른 것이 비슷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테두리도 은색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추구했습니다. 화면은 3.5인치로 비슷한 가격대 제품에 비해 큽니다. 해상도는 HVGA(320*480)급입니다.


여성도 편하게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입니다.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모든 버튼을 한 손으로 누를 수 있게 배치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마이크로 SD슬롯과 전원 및 홀드 버튼을 왼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상단에는 마이크로 USB 연결 단자와 3.5파이 이어폰을 꼽을 수 있는 잭이 있습니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입니다.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해 PC와 동일한 인터넷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멀티 터치 등 모든 동작이 자연스럽습니다. 확대 축소 동작이 빠르니 해상도와 가격이 비슷했던 ‘옵티머스원’이나 ‘이자르’, ‘모토글램’ 등에 비해서 훨씬 가독성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800M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듯합니다. 801.11n 무선랜(WiFi)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 늘고 있는 100Mbps 무선접속장치(AP)를 십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입니다. 플래시도 갖췄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없습니다. 영상통화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해외 모델과 다른 점은 지상파 DMB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안테나는 이어폰이 대신합니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비롯 삼성전자의 ‘삼성 앱스’, SK텔레콤 ‘T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자신이 익숙한 만큼 잘 쓸 수 있는 기기입니다. PC와 같죠. 인터넷과 문서작업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초고사양 PC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에이스는 고급 사용자에게는 조금 부족하지만 ‘첫 스마트폰’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제품입니다.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SK텔레콤에서 2년 약정으로 월 3만5000원 요금제 이상을 선택하면 기기 값으로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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