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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 ‘서든어택’ 글로벌 공략 선언…“중국이 그 시작”

이대호 기자
- 서든어택, 오는 7월 중국 론칭…올해 말 북미, 내년 유럽 진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개발사 게임하이가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으로 글로벌 공략의 기치를 올렸다. 이번 중국 서비스가 시작이다. 회사 측은 모회사인 넥슨의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 북미와 유럽 등지로 ‘서든어택’의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게임하이(www.gamehi.net 대표 김정준)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대표 비전과 현지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게임하이에 취임한 김정준 대표는 “게임하이의 높은 개발력에 모회사 넥슨의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서든어택의 중국진출을 필두로 공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든어택’은 중국에 이어 올해 말 북미, 내년 유럽시장 진출 등으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일단 내수가 글로벌로 통하는 중국 공략이 먼저다. 중국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업체가 제2의 시장으로 공략하기에 적격이다.

‘서든어택’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이사는 “게임하이는 현지 퍼블리셔 샨다게임즈를 통해 7일(현지시간)부터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이후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7월 공개테스트(OBT)에 돌입한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중국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는 캐릭터와 아이템 등 게임 내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 등 시스템 전반을 변경했다. 튜토리얼(이용지침)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인 소규모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시장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는 “향후 게임하이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저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개발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샨다게임즈의 리차드 부사장은 “‘서든어택’의 뛰어난 게임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하이는 2000년에 설립된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2005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데카론’을 시작으로, FPS게임 ‘서든어택’을 선보이며 유명 개발사 반열에 올라섰다.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0년 7월 넥슨에 인수된 바 있다.

현재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수 3000만명, 국내 동시접속자수 24만명,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의 기록을 세운 대표 총싸움(FPS)게임이다.

<상하이(중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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