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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와이파이 나올까…유휴대역 주파수 활용 논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4-07 16: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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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 방통위, 8일 세미나 개최…상반기 실험서비스 기관 선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TV방송용 주파수대역에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유휴대역(White Space)의 활용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방송통신원회(위원장 최시중)는 8일 'TV유휴대역 이용정책 세미나'를 한국정보화진흥원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TV 유휴대역이란 TV 방송대역(채널 2~51번)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대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TV 유휴대역은 1GHz 이상 높은 주파수에 비해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은 전파 특성으로 공공안전, 지역정보제공서비스, 슈퍼 와이파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미국은 세계 무선 시장을 선점하고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슈퍼 와이파이 활성화 방침을 발표하고 기술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영국, 일본도 TV 유휴대역을 활용해 기술개발 촉진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도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TV 유휴대역 도입정책 마련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6월까지 실험서비스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기준 마련 및 가용채널 확보 방안, 서비스 활성화 방안, 산업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TV 유휴대역은 방송 등 기존 서비스 보호를 전제로 활용 가능하다"며 "때문에 2012년까지 방송사 등 이해관계자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실험검증을 통해 기존 서비스 보호기준 등 이용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남석 전파기획관 "전파 특성이 좋은 저대역의 새로운 주파수를 시장에 공급하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서비스가 출현하고 그와 함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어 궁극적으로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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