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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스마트폰, TV·PC 대신하나…모토로라 ‘아트릭스’ 도킹스테이션 써보니

윤상호 기자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스마트폰 ‘아트릭스’의 초반 반응이 좋습니다. 아트릭스는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1GB DDR2 메모리 등 현재 국내 판매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지닌 스마트폰입니다. 아트릭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밑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이런 것’…모토로라 ‘아트릭스’ 써보니>

아트릭스는 ‘HD 멀티미디어 독’과 ‘랩독’이라는 액세서리를 함께 판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도킹스테이션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PC처럼 TV 셋톱박스처럼 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2개의 도킹스테이션을 살펴보려 합니다.



HD 멀티미디어 독은 아트릭스를 연결해 데스크톱 PC나 TV용 셋톱박스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입니다. 후면에 USB 단자 3개,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 1개, 3.5파이 이어잭 단자, 전원 연결 단자 등을 갖췄습니다. 전용 리모콘이 제공됩니다. 충전기 역할도 합니다.



HDMI 단자를 갖춘 TV나 모니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보던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 등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HD급까지 지원합니다. 리모콘이 있어 조작도 편하더군요. USB 메모리에 있는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옮길 필요 없이 HD 멀티미디어 독의 USB 단자에 꽂아서 보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갤럭시S 호핀’을 이용해 하고 있는 TV용 N스크린 서비스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갤럭시S 호핀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아트릭스는 HD 멀티미디어 독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데스크톱 PC가 됩니다. 무선 마우스나 블루투스 기기도 대부분 사용 가능합니다. 아트릭스가 PC의 본체 역할을 합니다. 인터넷 활용이나 문서 작성, 오피스 파일 관리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PC처럼 쓸 수 있는 기능을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연결돼 있어도 휴대폰 자체 기능은 그대로 지원합니다.



랩독은 아트릭스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킹스테이션입니다. 생긴 것은 노트북입니다. 11.6인치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2개의 USB 단자, 스테레오 스피커, 티치패드, 배터리 등을 갖췄습니다. 노트북의 머리인 중앙처리장치(CPU)만 없습니다. CPU는 아트릭스가 합니다.



아트릭스를 랩독에 연결했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HD 멀티미디어 독과 같습니다. 랩독은 이동성을 좀 더 강화한 형태죠. 차이점은 랩독은 리모콘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 PC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것도 많습니다. 2개 도킹스테이션 모두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은 인식이 되지 않더군요. 아직 안드로이드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OS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그래도 아트릭스를 구매했다면 HD 멀티미디어 독은 필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PC 대신으로는 부족하지만 N스크린 용도로는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TV로 가는 중간 역할을 해 준다고나 할까요. KT는 아예 HD 멀티미디어 독과 아트릭스를 패키지로 팔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아트릭스를 KT보다 조금 싼 가격에 파는 대신 HD 멀티미디어 독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면 랩독은 효용성이 좀 떨어집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50만원에 육박합니다. 저가 넷북과 비슷하지요. 랩독이냐 넷북이냐의 갈림길에서 랩독으로 선뜻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아트릭스와 2개의 도킹스테이션은 모토로라가 오는 5월 중순까지 강남역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명동 신세계 백화점 등 서울 도심지역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서 운영하는 ‘모토라 아트릭스 스파클링 큐브(Motorola ATRIXTM Sparkling Cubes)’와 KT의 광화문 올레스퀘어 등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윤상호기자 블로그=Digit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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