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아이패드2 시판 ‘초읽기’…스마트폰·태블릿 시장 ‘요동’
- 삼성전자 vs 애플 ‘2차전’ 구도되나…업계, “작년처럼은 안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 애플 태블릿 PC ‘아이패드2’ 시판이 임박했다. 작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으로 소외됐던 경쟁사들도 올해는 절치부심했다. 2010년 국내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했다. 팬택만이 1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 양상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2의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6일경 ‘갤럭시S2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오는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패드2의 판매일정도 갤럭시S2와 비슷하다. 대신 미디어 데이 대신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이 다르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태블릿은 애플이 상대편보다 2개월여 먼저 제품을 출시해 기선 제압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의식해 갤럭시S2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속도를 높였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삼성전자에 대한 평가절하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 강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 시장도 세계 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애플이 앞선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반격은 6월경에나, 삼성전자가 앞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반격은 9월경에나 가능하다. 양사의 전쟁은 먼저 제품을 내놓은 이점을 어떻게 살릴지와 대응 제품을 출시할 때까지 방어를 어떻게 할지가 관심사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구도로 만들지 않기 위한 경쟁사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모토로라는 스마트폰 ‘아트릭스’의 판매를 이달 초 시작했다. 태블릿 ‘줌’은 오는 22일경부터 본격 공급한다. 아트릭스의 경우 일 개통량 등 초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소니에릭슨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를 내놨다. 디자인과 가격이 무기다. 프리미엄급 하드웨어를 갖췄음에도 출고가는 80만3000원으로 성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LG전자는 KT를 통해 ‘옵티머스 블랙’, LG유플러스를 통해 ‘옵티머스 빅(가칭)’ 등을 준비 중이다. 5월 시판해 갤럭시S2와 정면으로 붙는다. 하지만 아직 태블릿 ‘옵티머스 패드’는 일정을 잡지 못했다. 팬택은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5월말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갤럭시S2도 아이패드2도 새 아이폰도 통신사 구분 없이 판매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서로가 상대편을 견제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도 있었지만 올해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특정 단말기를 밀어줄 필요가 사실상 없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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