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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아용 로봇 전화기 ‘키봇’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4-20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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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수년간 개발해 온 유아용 로봇인 ‘키봇(kibot)’이 오는 25일 출시된다.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스마트홈의 전략방향과 함께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첫 단계로 유아용 로봇 ‘키봇’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키봇, 스마트홈 패드, TV 등 유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집, 교육, 업무 등에 적합한 콘텐츠를 이용하게 하는 스마트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T 스마트홈 전략에서 ‘교육’, ‘배움’을 실현하는 디바이스인 ‘키봇’은 유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특화된 단말기다.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주행기능,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기술을 활용한 통화기능 및 책 읽어주는 기능, 와이파이를 활용한 영상통화, 원격 감시기능 등 복합적 IT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로봇이다.
 
300여편의 동요, 동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가 ‘키봇’ 홈페이지(kibot.olleh.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영상통화 카메라를 통해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재생할 수도 있다. 가족 사진이 붙은 RFID 통화카드를 통해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영상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사전에 아빠, 엄마로 등록한 휴대폰은 ‘키봇’을 원격으로 조종해 집안 내부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키봇 가격은 일시불로 48만5000원(부가세 별도)이며, 서비스 이용료는 월 7000원이다. 사전에 지정된 KT 유선전화 2회선에 대해 무제한 통화, 국내통화 100분(음성/영상 포함), 매월 디지털 콘텐츠 10편 등이 제공된다.
 
한편 KT는 ‘키봇’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가정을 편안한 쉼터이자 즐거운 배움터, 부담 없는 일터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스마트폰과 패드에서 올레TV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4월 말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주부와 학생들이 집에서 정보,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학생 대상의 로봇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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