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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갤럭시S2 출격…신형 스마트폰 경쟁 ‘불꽃’

채수웅 기자
이번 한달간은 농협 전산장애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농협의 사태는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협이 일부 데이터 유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가운데 시스템 오픈 여부가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ICT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LG전자가 1분기 흑자전환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주춤했던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의 2분기 전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의 성적도 관심사다. 오는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갤럭시S2는 과거와는 달리 이동통신 3사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트릭스, 엑스페리아 아크, 옵티머스빅 등 국내외 제조사의 최신 스마트폰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 밖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어떤 대응을 내놓고, 정부의 대응수위를 비롯해 KT 유선전화 정액요금제와 관련한 시정조치 수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통위, KT 정액요금제 시정조치 의결=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KT의 유선전화 정액요금제 관련해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의결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정액요금제는 지난 2002년 9월에 출시된 '시내외전화 맞춤형 정액요금제'와 2004년 9월 'LM더블프리' 요금제로, 소비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가입시키면서 문제가 됐다. KT는 피해 부분에 대해 환급을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이 방통위에 부당 이익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선정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KT에 대한 징계수위와 함께, KT가 기금 등을 조성해 실추된 명예회복에 나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 1분기 실적발표=지난 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에는 27일 LG전자, 28일 하이닉스반도체, 29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되어 있다.

LG전자는 1분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1300~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면서 휴대폰 사업의 적자 폭이 줄었다. 가전 사업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TV 사업이 소폭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사 흑자 전환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의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추정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00~2900억원 사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TV, 휴대폰, 반도체, LCD 각 부문에서 어느 정도의 실적을 올렸을 지, 2분기 전망은 어떨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실적 발표…통신업계 1분기 성적 공개 시작=통신업계가 지난 1분기 실적 공개를 시작한다. SK브로드밴드가 첫 타자로 나온다. 오는 29일이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는 순이익도 연간 기준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 1분기 SK브로드밴드의 매출액은 56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순이익 14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분기 종료 후 다음 달 말 실적을 공개해왔던 SK텔레콤과 KT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채용에 따른 회계 처리 기준 변경으로 내달 초 1분기 성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 출격=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오는 26일 국내 제품 발표회를 갖고 28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갤럭시S2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국내외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지상파 DMB 등을 내장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서 모두 판매한다. 통신 3사는 제품 출시에 앞서 일제히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통신 3사 모두에 84만7000원에 갤럭시S2를 공급한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단말기 보조금과 요금할인이 달라 실구매가는 차이가 있다. 예약 판매 실구매가는 2년 약정 월 5만5000원 요금제 기준 LG유플러스가 가장 싸다. SK텔레콤이 제일 비싸다. 해당 조건에 가입할 경우 ▲LG유플러스 21만1200원 ▲KT 24만4200원 ▲SK텔레콤 24만5000원이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차이는 3만3800원이다.

◆태블릿 PC 경쟁 ‘점화’…모토로라 ‘줌’·애플 ‘아이패드2’ 시판=태블릿 PC 경쟁 2차전이 시작된다. 모토로라와 애플이 붙는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 운영체제(OS) 태블릿의 대표격이다.

이 제품은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무게는 730g이다. 1GB DDR2 메모리를 사용했다. 저장공간은 32GB다. OS로 사용된 허니콤은 위젯 활용,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알림 기능,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 태블릿 전용 사용자 경험(UX)과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Google Mobile innovations)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HD급 동영상을 촬영하고 볼 수 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해 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다.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를 갖춰 TV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서 고화질 멀티미디어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자이로스코프, 지자기 센서, 그리고 가속센서 등을 내장했다.

아이패드2는 기존 제품에 비해 33% 얇아지고 15% 가볍다. 두께는 8.8mm며 무게는 601~613g이다. 흰색과 검정색으로 나온다. 애플이 직접 설계한 1GHz 듀얼코어 A5 AP를 내장했다. 화면 크기는 9.7인치다. 해상도는 기존과 동일한 1024*768이다. 전면에 VGA급 카메라를 갖춰 애플의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활용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HD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LG U+, 위치정보 서비스 본격화=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에 이어 위치정보서비스(LBS)를 본격 추진한다. 오는 25일 컨버전스사어반장 노세용 전무 주관으로 관련 사업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LBS는 통신사는 물론 애플, 구글 등 운영체제(OS) 개발사, 포털 등 인터넷 업계까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분야다. 특히 LB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광고 등은 이미 앞다퉈 수익모델로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이날 어떤 내용의 LBS 사업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셧다운,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아=셧다운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오는 28,29일 열리는 4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셧다운은 만 16세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0~6시) 게임접속을 강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다.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20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 21일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은 6개월 뒤 올 10월부터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LG CNS,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1’ 개최=LG CNS가 주최하는 경영혁신 및 IT 컨퍼런스 ‘엔트루월드’ 행사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주제는 “Into the New Era : Smart & Creative”로 세계적 IT매거진 ‘와이어드(Wierd)’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기조연설을 하며 김대훈 LG CNS 사장 등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농협 전산장애 장기화 될 듯=지난 12일 시작된 농협의 전산마비 사고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농협은 지난 22일 카드 업무 부분에서 일부 데이터 유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현재 방대한 데이터 중 자료를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정 부분 계정에 오류를 감수하고 시스템 오픈을 진행할지 오는 30일 이후 별도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IPA,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실습 교육=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설 소프트웨어 공학센터는 오는 27일 NIPA 실습교육실에서 클라우드 웹 서비스 개발을 위한 부트캠프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의 웹 서비스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웹서비스 개발을 위한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탄생배경과 관련된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로 예제를 개발해보는 실습도 진행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웹서비스 개발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 세미나=한국어도비시스템즈 오는 2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ADOBE?? Digital Publishing Solu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을 소개하고 출판 현업 종사자들의 디지털 퍼블리싱 준비 사례와 경험을 전달하는 내요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어도비는 ‘멀티스크린 사용자 경험을 위한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스위트(Adobe?? Digital Publishing Suite)’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외의 출판 현장에서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험도 소개된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매거진 출판사인 중앙 m&b와 두산 매거진,미디어 그룹 인포더의 해외 디지털 잡지 발행 사례가 소개되며, 디자인 단계부터 앱스토어 등록까지의 전반적인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통합 프로세스도 소개된다.

◆이페이퍼포럼, 2011 전자책 컨퍼런스 개최=이페이퍼포럼은 28일 ‘2011 전자책 컨퍼런스’를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자책의 저작권, 정부의 전자출판산업 육성 정책, 전자책의 발전방향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자리에서는 이달 중 개정될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대한 내용도 자세하게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 위치정보 수집 해명할까=지난 21일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애플측의 해명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애플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국가에서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

◆출판법·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임시국회서 통과되나=4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출판문화산업진흥법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통과여부가 이번주에 결정된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의 골자는 전자책에 도서정가제를 적용하는 것이며, 전자상거래법의 경우 통신판매중개자가 소비자 피해를 판매자와 연대해 배상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HP, x86 서버 OEM 사업 시작=한국HP가 HP 지사 가운데 처음으로 x86 서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HP는 28일, 미주 지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최초로 시작하게 될 OEM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x86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OEM 사업을 총괄하는 김우진 이사가 HP OEM 사업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HP의 OEM 사업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자들이 OEM 서버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도리코, ‘디자인 혁신’ 내세운 복합기 신제품 발표=신도리코가 26일, 영국 유명 디자인그룹인 탠저린(Tangerine)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프린터/복합기 신제품을 발표한다.

탠저린은 애플 아이팟의 디자이너를 배출한 업체로, 신도리코와 1년 이상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에 발표할 제품은 디자인 혁신 외에도 프린팅 관련 특허 기술을 탑재한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26일에는 탠저린의 CEO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마틴 다비셔(Martin Darbyshire)가 직접 참석해 신도리코와 전개해 온 디자인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지사 출범=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을 인식하는 ‘차세대 방화벽’으로 미국 등 해외 보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팔로알토네트웍스의 한국지사가 공식 설립된다. 초대 지사장은 델코리아 출신인 금석현씨가 선임됐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지난해 유퀘스트, 윌스텍 등 4개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넥스지, 시큐아이닷컴, 안철수연구소, 어울림정보기술과 시스코, 주니퍼네트웍스, 체크포인트, 포티넷 등 쟁쟁한 국내·외 업체들이 포진돼 있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사측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사 출범을 공식 알리는 한편, 총판체제 도입 등과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NETSEC-KR 2011’ 26~27일 개최=KISA(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는  26~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NETSEC-KR 2011(Network Security-Korea, 정보통신망 정보보호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스마트 환경을 위한 보안-도전과 과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튜토리얼과 세션발표를 진행한다. 개인정보보호, 스마트워크 등 세부주제에 따라 각계 전문가들이 최신 보안 정책 및 제도, 기술적 대책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구글, 야후의 개인정보보호 노하우는?=한국CPO포럼이 주관하는 제4회 개인정보보호 국제심포지움 ‘프라이버시 글로벌 에지(Privacy Global Edge) 2011’ 행사가 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 걸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구글과 야후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임원이 특별연사로 참여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구글의 알마 위튼(Alma Whitten) 프라이버시 책임자와 야후의 앤 토스(Anne Toth) 야후의 최고 프라이버시 책임자가 방한다.

구글의 경우, 최근 ‘구글 스트릿뷰’의 프라이버시 침해여부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된 바 있어 이번 방한에 이목이 집중되며, 앤 토쓰는 한국계로 알려졌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과 기업 사례가 논의되는 ‘컴플라이언스& 베스트 프랙티스’ 트랙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기술이 논의되는 ‘테크롤로지’ 트랙에서 총 8개의 세션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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