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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용자 위치 추적한 적 없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4-28 09: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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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위치를 추적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각) 애플이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사용자 위치정보 수집 파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아이폰에 저장된 위치정보 파일은 사용자의 위치기록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 주변 무선랜(Wi-Fi) 핫스팟과 기지국 위치의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무선랜 핫스팟과 기지국 위치를 데이터베이스화 해두면 아이폰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찾고싶을 때,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보들은 식별할 수 없는 상태로 저장되지만, 암호화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위치정보를 1년동안 저장해둔 것은 버그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저장된 파일은 위치데이터가 아니며, 무선랜 핫스팟과 기지국의 위치가 담긴 일종의 캐시파일”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캐시파일이 1년동안 저장돼 왔다는 것은 버그다. 우리는 아이폰에 7일 이상의 캐시를 보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번일이 일어난 것이 교육의 부재라고 설명했다. 신기술이 만들어지면 해당 업체는 사용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애플은 ▲클라우드소싱 데이터를 캐싱한 무선랜 핫스팟, 기지국 파일 크기 축소(7일치 저장) ▲해당 캐시를 아이튠즈(iTunes)와 연동 중지 ▲위치 서비스를 끌 경우 해당 캐시를 완전 삭제 ▲캐시 암호화 등의 기능을 추가한 iOS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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