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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작년 연결매출 9343억원…1조원 문턱서 고배

이대호 기자
- 전년대비 매출·영업익·순익서 고른 상승 보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0년 넥슨 관계사 연결 매출이 9343억원으로 나타났다. 1조원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는 29일 2010년 연결기준 매출 9343억원, 영업이익 4072억원, 순이익 34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매출 32.8%, 영업이익 80.7%, 순이익 121.5% 증가한 수치다.

2009년 넥슨그룹의 연결 매출은 7037억원. 여기에 2010년 중견 게임사 게임하이와 엔도어즈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이 때문에 국내 게임업체 최초 매출 1조원 달성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실적으로 넥슨은 국내 최대 게임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위 엔씨소프트의 2010년 연결 매출 6497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넥슨은 영업이익률도 43%에 달해 엔씨소프트의 37%를 넘어 질적인 성장에서도 앞섰다.

넥슨그룹의 이번 실적 상승은 해외매출이 견인했다. 전체 매출 9343억원 중 5980억원을 해외서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해외 72개국에 진출, 약 3억500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주요 관계사들의 작년 매출은 넥슨코리아 5147억원, 넥슨재팬 1598억원, 네오플 2117억원, 넥슨아메리카 639억원, 게임하이 347억원, 엔도어즈 289억원 등을 기록했다.

한편, 넥슨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엔엑스씨가 넥슨재팬을 자회사로, 넥슨코리아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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