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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테스트 서버 오픈 연기…“불만 ‘폭주”

이대호 기자
- 오는 12일 오픈…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용자 성화 빗발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게임이 오는 4일로 예정된 ‘테라’의 테스트 서버 오픈을 12일로 연기했다. 5월중 ‘파멸의 마수’ 대규모 업데이트를 본 서버에 적용한다는 일정도 차질이 빚을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한게임의 당초 계획은 지난 4월말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이었다. 그러나 완성도 문제를 들어 테스트 서버에서 업데이트 검증을 거친 뒤 5월중 본 서버에 올리는 방식으로 변경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 일정에서 일주일이 연기돼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최고레벨(만렙)에 도달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테라’는 콘텐츠 수급에 비해 소모속도가 워낙 빨라 업데이트 필요성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최근 ‘테라’의 점유율 하락세도 업데이트 지연과 무관치 않다.

한게임은 홈페이지에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심 끝에 테스트서버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도 “완성도를 끌어올려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연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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