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지난 2007년 3분기 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 이후 1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팬택은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쳤다. 전체 휴대폰에서도 격차를 대폭 줄였다. 팬택은 올해 기업구조개선작업이 마무리된다.
16일 팬택은 2011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479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8.2%와 359.9% 증가한 수치다. 2013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1분기 팬택의 국내 휴대폰 공급량은 80만대 이상이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은 13%로 추정했다. 1분기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20만3000원으로 작년 18만3000원에 비해 2만원 올랐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난 효과다. 팬택은 올해 국내 시장에는 스마트폰만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은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420만대로 보고 전체 시장에서 7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팬택은 국내외를 합쳐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20종 이상을 출시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10종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팬택은 이달 말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팬택 프리미엄 휴대폰 처음으로 통신 3사에 모두 들어가는 등 판매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베가 레이서는 4.3인치 WVGA(480*800)급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두께는 9mm초반, 무게는 120g대로 알려졌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