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디스커버 2011]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20년 이상의 낡은 기술 활용”
- [인터뷰] 마틴 핑크(Martin Fink) HP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BCS) 총괄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 엑사데이타는 20년 전의 오래된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활용해 이를 분석(애널리틱스) 분야에 적용한 것일 뿐입니다. IBM이 인수한 네티자 역시 하드웨어를 가속화하는 방식에 불과하지요. 반면 HP가 인수한 버티카는 기술력이 뛰어난 신생기업으로 빠른 속도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적합합니다.”
7일(미국 현지시간) 마틴 핑크(Martin Fink) HP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팀(BCS) 총괄 부사장<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1’ 컨퍼런스에서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출시한 ‘HP 버티카 애널리틱스 시스템’은 버티카 제품의 기술력과 HP의 경쟁력이 합쳐진 비즈니스 분석 시스템”이라며 “이미 AOL과 버라이즌, 징가 등의 업체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라클의 경우, 특히 경직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다른 시스템과는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은 오라클의 ‘락-인(Lock-in)’ 전략에 휘말려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데이터웨어하우징(DW) 시장에선 경쟁자가 많지만 버티카는 업계 유일한 업계 표준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빅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에 대한 그의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더군다나 ‘HP 디스커버 2011’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택시에는 오라클 엑사데이터가 HP 유닉스 기반 제품에 비해 7배 이상 성능이 높다는 내용의 광고를 하고 있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핑크 부사장은 “HP에 비해 7배 이상 성능이 높다는 것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일단 이러한 수치 자체를 신뢰할 수 없으며, 이러한 오라클의 얘기에 고객들조차 당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버티카 애널리틱스 시스템은 수백개의 노드를 병목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I) 기반으로 제공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은 15테라바이트(TB)~100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축할 경우에는 하나의 랙에서 1페타바이트(PB)까지도 확장이 가능하다.
핑크 부사장은 “이는 오늘날 기업들이 직면한 IT 환경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투자수익율(ROI)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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