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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리즈9 저리가!… 한국HP, 가격 낮추고 성능 높인 노트북 출시

한주엽 기자

- SSD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 프로북 5330m… 가격은 130만원대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가 경쟁사 동급 모델 대비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비즈니스 노트북을 출시하고 국내 공략의 고삐를 죈다.

9일 한국HP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비즈니스 노트북 프로북 5330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북 5330m은 사양에 따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인텔 2세대 코어 i5 CPU와 4GB 메모리, 128GB SSD를 탑재한 최고 사양 모델과 50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중급 사양 모델, 코어 i3과 4GB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를 단 최저 사양 모델 등이다.

가격은 각각 139만원, 119만원, 99만원이다.

송재원 한국HP PSG 이사는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면서도 다양한 기능과 높은 사양의 부품을 썼다”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 상대로 분류되는 삼성전자 시리즈9 노트북의 경우 170만원대 중반의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HP는 지문인식 등 각종 보안 기능과 더불어 e-SATA 등 다채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며 프로북이 낫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HP가 프로북 신제품을 조명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가정용 PC 제품군의 성장세에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이사는 “90만원 후반에서 130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가진 노트북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나 된다”며 “이 가격대에 맞춘 프로북 5330m은 올 하반기 한국HP PSG의 매출을 책임질 전략 모델
”이라고 설명했다.


최고 사양의 프로북 5330m은 128GB의 SSD를 탑재해 부팅 속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소음이 없고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81kg으로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알맞다.


이 밖에 얼룩, 먼지, 충격에도 끄떡없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재질의 HP 듀라피니시를 적용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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