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클라우드 2011] SK 표 클라우드는?…SKT+SKB+SK C&C 삼각편대 구축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제대로 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SK브로드밴드와 SK C&C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보다 저렴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일 본지 주최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스마트 클라우드 2011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은 SK그룹 ICT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하반기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노영태 SK텔레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팀 부장<사진>은 “클라우드 통합 대상 관점을 업무 중요도가 아닌 아키텍처 개선을 통한 클라우드 구현 효율성으로 전환하겠다”며 “국내 많은 협력사의 아이디어를 받아 글로벌 벤더와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체 IDC가 없는 만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SK브로드밴드와 SK C&C의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노 부장은 “SKB의 IDC, SK C&C의 기술, SKT의 고객을 합쳐 서비스 할 계획”이라며 “CDC는 SKB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T는 직접 관여하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 매니지먼트, CDC, 하이퍼바이저,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을 제외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자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노 부장은 “SKT 혼자서 할 수 없는 영역이 많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에코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벤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데이터센터의 x86서버의 50%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통합하고 표준화 된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경쟁사인 KT에 비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활동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차별화 요소로 솔루션의 국산화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노영태 부장은 “경쟁사는 해외 벤더 솔루션을 사서 바로 서비스 한 것 같은데 우리는 국산화를 생각하다보니 다소 늦었다”며 “하반기 부터 국산화된 솔루션을 통해 저렴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통해 지난 2007~2010년 동안 88억원의 시스템 운영비용을 절감했다. CPU 활용률을 7%에서 27.3%로 향상시켰으며 스토리지 중복제거를 통해 최대 85%의 용량을 절감했다. 업무 생산성도 IT인프라 제공 기간을 2개월에서 신청 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고, 서버 개별구매 대비 상면 96%, 전력 92%를 절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