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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하이닉스] 하이닉스 경영 비전…오래가고 좋은 회사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하이닉스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 오래가고 좋은 회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사업 집중, 미래역량 확충, 내실경영 강화, 인본정신 고양이라는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

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주력 제품의 생산성 증대 및 개발기간 단축을 꾀했고 비 PC용 D램의 비중을 높여 매출 구조의 안정성을 높였다. 부채 비율을 낮춰 재무 건전성도 제고했다. 아울러 성과주의 인사제도와 조직단위 중심의 학습문화를 도입함으로써 임직원 역량향상의 전기를 마련했다.

하이닉스는 장기적으로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경영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앞선 기술 개발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것이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태블릿 등 새로운 IT기기의 등장과 디지털 기기의 모바일화, 스마트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부가가치가 높은 비 PC용 D램의 비중을 높이고 낸드플래시 역시 앞선 미세공정전환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eMMC와 SSD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메모리 가격하락과 일부 제품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치열한 경쟁 환경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하이닉스는 이를 극복하고 미래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고객 만족과 상호 신뢰도 높인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응용 분야가 다변화됨에 따라 고객별로 차별화된 융·복합 솔루션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대비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함은 물론 선제적 품질관리와 개발, 양산, 판매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철저히 제공하는 고객 만족경영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중시하는 기업 문화도 정착시킨다. 이를 위해 소통을 늘리고 인재를 가꿔 이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와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기존의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등의 직위를 선임, 책임, 수석으로 단순화하는 한편 공정한 평가 및 보상을 위해 승진을 폐지하고 인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 효율성 제고와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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