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KT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협력 강화…제온 프로세서 적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코리아는 x86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를 KT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등 KT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텔 측에 따르면 KT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제온 5640 프로세서와 10G NIC를 근간으로 하는 X86 기반 서버를 공급함에 따라 자사의 클라우드 2015 비전이 국내에서도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6코어까지 확장이 가능한 인텔 제온 5640 프로세서는 현재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된 콴타시스템과 HP 프로라이언트, 시스코 UCS 서버 등에 탑재돼 있다.
KT는 고객 서비스 및 자사 정보시스템의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비전을 발표한 이후, 내년 말까지 전국에 분산돼 운용 중인 x86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KT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전력 절감 솔루션 도입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현재 인텔 본사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고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칩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 서정식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현재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최대 관심사”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온도 1도에 따라 냉각을 위한 전력비용이 10%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전력절감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의 검증된 오픈 클라우드 솔루션의 광범위한 에코시스템 경험과 전력절감 기술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발표한 인텔 클라우드 2015 비전은 통합과 자동화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인지 3가지를 주요 요소로 삼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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