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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사장 “LTE 상용 서비스 11월부터 시작”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표현명 KT 사장은 “LTE 상용 서비스를 11월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표 사장은 23일 열린 HTC 4G 단말기 출시 행사에 나와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LTE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KT는 4G 시대의 핵심인 LTE 상용 서비스에는 한 발 늦었지만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등 경쟁업체보다 앞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내세워 4G 주도권 경쟁에서도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날 LTE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전까지 3W(WCDMA+WiFi+Wibro)를 앞세워 4G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HTC 4G 단말기 이보 4G+와 플라이어 4G 태블릿도 3W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표 사장은 “고객 입장에선 4G 기술이 와이브로인지 LTE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커버리지, 데이터 속도, 저렴한 요금인데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KT의 4G 서비스는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와이브로 및 와이파이 커버리지는 KT가 가장 앞서 있다”며 “KT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HTC의 4G 단말기에 대해 “이렇게 빠른 단말기가 시장에 출시되길 원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4G 디바이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인치도 3W 모델로 출시되냐는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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