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SaaS로 미국 가전시장 본격 공략
- 북미 가전 ASC 업체 5000여개 대상, IT환경 취약한 가전 A/S 틈새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벤처기업인 이노그리드(www.innogrid.com 대표 성춘호)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서비스 링크 플러스(ServiceLink Plus, 이하 SLP)2.0’버전을 공개하고 북미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4월 미국시장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현지 고객사의 증가에 따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SLP(www.servicelinkplus.com)서비스는 북미진출을 위한 첫 서비스로 지난 2009년 하반기에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기업인 TPP(Techno Pro Plus)사와 공동으로 SIS(Service Infinity Solution)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SaaS 솔루션인 SLP(Service Link Plus)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SLP 2.0으로 기능을 향상시켜 출시하게 됐다. SLP2.0의 주 타깃은 북미지역에 있는 ASC(Authorized Service Center)업체들이다.
북미 가전 A/S 시장은 국내와 시장구조가 많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삼성, LG, GE, 필립스, 소니 등의 가전제품 제조사와 확대보증업체(는 고객의 방문 수리 요청을 접수 받고 이를 로컬의 보증 수리 업체인 ASC에게 요청하는 방식이다.
미국시장에만 이러한 ASC업체가 약 5000여 곳이 있는데, 그동안 고객들은 A/S받기 위해 방문접수를 신청, 고객과 일정을 잡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업무프로세서를 거쳐가며 수 차례 고객에게 방문을 해야 했다.
그러나 SLP2.0을 이용하면 이러한 일련의 가전 제품 수리 요청과 처리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아이폰용, 안드로이드용)을 이용해 간편하게 방문 A/S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방문수리 요청의 자동화 된 크롤링(Crawling), 방문 스케줄링의 최적화, 자동화된 엔지니어 할당, 스마트폰을 기반한 경로최척화,바코드인식, 부품 재고의 자동화관리 긴급스케줄 등이 있다.
또한 A/S 처리 현황을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글로벌 브랜드 관리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비즈니스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LP 2.0은 Diversified Residential Service(달라스), Video Repair Place(휴스톤), Sterling Electronics(디트로이트), RTI(캘리포니아)등 약 40여 개 업체들과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 중에 있다.
성춘호 대표는 “북미 시장의 경우 지역적인 특성과 문화적 차이를 첨단 IT기술로 극복하기 위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양방향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솔루션이 다양한 지역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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