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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10.1’ SKT 본격 판매 시동…할인 혜택 16GB 더 커

윤상호 기자

- 스마트폰 사용자 ‘태블릿 플러스 요금할인’ 추가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3.1버전(허니콤)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이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두께는 8.6mm 무게는 575g(이동통신 지원 제품 기준)이다. 경쟁사 제품보다 화면은 크고 무게와 두께는 적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갤럭시탭 10.1을 온라인 공식 판매처 T스마트샵과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갤럭시탭 10.1은 3세대 이동통신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와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출고가는 16GB 81만4000원 32GB 89만1000원이다.

데이터 전용 태블릿29(월 2만9000원)과 태블릿45(월 4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36개월 기준 16GB 제품을 태블릿29 요금제로 구입하면 실구매가는 25만600원이다. 같은 기간 같은 요금제로 32GB를 사면 36만26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출고가 차이를 감안하면 32GB제품보다 16GB제품이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가 태블릿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추가로 월 2000원~월 40000원의 할인을 더 준다.

갤럭시탭 10.1의 통신사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통신사별 특화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T스토어와 T맵 등 스마트폰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은 서비스 외에도 태블릿 특화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인다.

T스토어는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콘텐츠 8만여개를 제공한다. 태블릿 전용 잡지도 공개했다. ‘T스토어북’은 이달 말부터 국내외 잡지 200여종을 태블릿 화질에 맞춰 내놓을 계획이다. 8월말부터는 양방향 서비스로 바뀐다.

다양한 기기에서 한 개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은 HD(1280*720)급 해상도 콘텐츠를 늘렸다. T맵은 10.1인치에 맞게 사용자환경(UI)을 수정했다.

양방향 교육 서비스 T스마트러닝도 9월부터 갤럭시탭 10.1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오비전 스마트세일즈 등 기업용 앱도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탭 10.1 출시를 시작으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태블릿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제품으로 하반기 라인업이 풍성해질 것”이라며 “뛰어난 품질의 네트워크와 태블릿PC 전용 콘텐츠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탭 10.1은 오는 30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11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주 하계 포럼’에서 종이 없는 포럼 만들기에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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