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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러닝, 사교육비 해법”…학원·책가방 시대 끝난다

윤상호 기자

- 쌍방향 강좌 월 5만원·30% 저렴한 디지털 참고서 결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사교육이 범람하고 있는데 영어 말하기 쓰기는 ‘T스마트러닝이 우월하다는 반응이 시장에서 나올 것이다. 디바이스 측면에서도 개인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전자사전 등이 (태블릿PC)에 모두 포함돼 효율성이나 경제성 에서 월등하다.”

18일 SK텔레콤 이형희 컨설팅&솔루션(C&S) 단장(전무)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T스마트러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태블릿PC 기반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청담러닝 및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디지털대성, 예림당, 대교, 능률교육, 비상교육, 천재교육, 타임즈코어, 컴퍼스미디어, SM잉글리쉬 등 국내 12개 교육 사업자 및 협회와 함께 T스마트러닝(www.tsmartlearning.com) 서비스를 발표했다.

T스마트러닝은 ▲개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학습 멘토와 커뮤니티를 통해 양방향 학습을 지원하며 ▲학습에 요구되는 핵심 기능 및 ▲지속적 동기부여를 통한 효과적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 학습을 완성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장은 “한 과목 기준 월 5만원 이하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구매할 수 있는 태블릿PC는 삼성전자 ‘갤럭시탭’이다. 앞으로 ‘갤럭시탭 10.1’과 ‘아이패드2’ 등으로 확대할 것이다. 기기 값은 제조사와 협상이 남아있다. 전용 단말기를 만드는 것이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태블릿 요금제는 기존보다 교육용에 맞춰 3000원까지 내린 것을 인가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강의 외에도 콘텐츠 전용 매장 ‘라이브러리’를 통해 디지털 참고서 등을 기존 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필요한 단원별로 분절해 구매할 수 있어 추가적인 가계 교육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참고서는 실제 참고서처럼 태블릿에서 문제를 풀고 채점이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쌍방향 전자책이다.

SK텔레콤 기업생산성향상(IPE)사업본부장 육태선 상무는 “디지털 참고서는 교육비 절감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무거운 책가방을 더 이상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서비스에 참가한 청담러닝 김영화 대표는 “이런 디지털 플랫폼 속에 여러 콘텐츠를 담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천편일률적 지양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T스마트러닝 가입자 목표를 5만명으로 잡았다. 서비스가 정착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단장은 “가입자 숫자 중심 5만이지만 콘텐츠 가격으로 보면 다를 수도 있다”라며 “우리가 생각할 때는 지금까지 나와있는 교육 방법론 중 가장 획기적이다. 어필이 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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