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박상현)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시장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늦어지면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적극 벌이지 않았지만, 4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는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을 담당할 영업인력을 보강했고, 기술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드마이크로의 전략적 파트너인 가상화 업체 VM웨어의 채널로 가상화 전문가 15명 이상이 포진돼 있는 청담정보기술을 프리미엄 파트너로 영입했다.
회사 내부에 가상화·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지원할 클라우드센터도 신설했다.
박상현 지사장은 “국내 시장은 그간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이 주춤했고, 무엇보다 가상화와 보안 기술 모두를 잘 아는 전문가를 찾기 힘들어 그동안 좀비PC 탐지 솔루션 사업에 집중해 왔다”며, “오는 4분기부터는 본사의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 방침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과 해외 사례를 정부·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물리·가상화 서버보안 제품인 ‘딥시큐리티’, 데이터 암호화와 키관리 솔루션인 ‘시큐어클라우드’, 이번에 선보인 통합 보안관리 신제품인 ‘TIM(Threat Intelligence Manager)’ 등의 현지화 작업을 거쳐 국내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