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LG U+, 2분기 영업익 ‘급감’…마케팅비 증가 탓

윤상호 기자
- 매출액 2조3036억원·영업익 603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www.lguplus.com 대표 이상철)는 29일 매출 2조3036억원 ▲영업이익 603억원(합병영향 제외시 1143억원) ▲당기순이익 353억원(합병영향 제외시 892억원)의 201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8.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6.5% 증가해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가입자 성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32.9%,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603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수익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8468억원을 달성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3만1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가입자는 11만명이 순증해 누적 919만명을 기록했다.

데이터 수익은 18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7%,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데이터 수익ARPU는 전분기 대비 15.5%,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709원을 올렸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분기에 출시한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 등 단말 라인업 강화로 순증 가입자 95만명을 확보했다. 누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210만명이다.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 350만명은 초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948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수익은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가입자는 75만명이다. 인터넷전화의 경우 누적가입자 303만명을 기록해 300만명을 돌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누적가입자 282만명을 기록했다.

데이터(유선) 수익은 이비즈(e-biz) 부문 및 솔루션 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229억원을 달성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7월 시작한 LTE는 9월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내년 7월 전국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며 “10월에는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2종을 출시하고, LTE 패드 또한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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