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셜게임, 하반기에 시장 열린다
모바일 소셜게임이 속속 시장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싸이월드 앱스토어의 PC웹 기반의 소셜게임이 주류였죠.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즐길만한 국산 소셜게임은 드물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시장이 달라집니다. 다수의 업체들이 모바일 소셜게임을 선보이기 때문이죠.
여타 업체보다 JCE가 한발 앞섰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소셜게임 ‘룰더스카이’를 출시하고 지난 5월 T스토어 등 통신사 오픈마켓에도 선보였네요.
JCE는 T스토어 등 국내 시장에서는 체감할 만한 시장반응이 없다고 하네요. 미국 앱스토어 어드벤처 부문 1위까지 올라간 게임치고는 시장이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앞선 기사에서도 JCE는 이 같은 국내 분위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앱 기반 소셜게임, 국내서 자리 잡나)
그러나 올 하반기 국내 시장은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르면 이달 중 KTH의 올스타모바일이 T스토어 등에 소셜게임 ‘헬로, 씨푸드’를 출시합니다. 컴투스 역시 이달 애플 앱스토어에 소셜게임 ‘타이니 팜’을 글로벌 론칭합니다. 게임카테고리가 없어 8월 론칭에 국내는 빠지네요. 이 밖에는 위메이드가 연내 소셜게임 출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중 KTH의 ‘헬로, 씨푸드’는 애초 국내 시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게임입니다. 출시도 국내부터 시작해 연내 글로벌 앱스토어 진출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앞선 모바일 소셜게임들은 해외를 거쳐 국내에 들어왔는데, ‘헬로, 씨푸드’는 반대의 전략을 취하고 있네요. ‘헬로, 씨푸드’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입니다.
‘헬로, 씨푸드’는 자신만의 씨푸드 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친구들과 함께 운영해나가는 소셜게임입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에 친구를 데려와 웨이터나 주방장으로 고용할 수 있는 등의 소셜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친구 매장에 들러서 팁을 제공할 수도 있고요.
게임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해운대 100호점’, ‘금천구 4호점’ 등 실제 주소에 근거한 자신의 매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 지역에 10번째로 매장을 열면 10호점이 되는 식이죠.
KTH의 컨버전스게임팀 장현우 팀장은 “컴투스 등 20여개 업체가 모바일 소셜게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 4분기부터 소셜게임이 굉장히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아직은 생소한 소셜게임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PC웹 기반의 국내 소셜게임은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도 조용하게 성장 중이라고 말하네요. 하반기애 쏟아질 모바일 소셜게임이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탤지 기대가 됩니다.
[이대호 기자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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