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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G 모바일 야구 중계 중단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네이버가 3G망 상에서의 모바일 야구중계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서만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16일 공지를 통해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실시간 스포츠 중계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서비스 시작 이후 지속적인 점검에도 불구하고 일부 3G 환경에서 라이브 중계의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고, 그에 따른 이용자 불편과 고객문의가 있었다”면서 “중계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고민을 한 결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통신사가 네이버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3G망 부하를 우려한 이통사가 네이버가 서비스를 중단토록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실시간 야구중계의 끊김현상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라며 “통신사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아래는 네이버 스포츠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네이버 스포츠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바일 중계 서비스 운영 변경에 관해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네이버 스포츠는 모바일 환경에서 프로야구의 경기 득점 상황, 기록, 주요 경기 영상(VOD)을 실시간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 이후 지속적인 점검에도 불구하고 일부 3G 환경에서 라이브 중계의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고, 그에 따른 이용자 불편과 고객문의가 있었습니다.

중계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고민을 한 결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여 8월 16일부터 Wi-Fi(무선인터넷) 환경에서만 실시간 중계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외 환경에서는 실시간 중계는 보실 수 없으나, 거의 실시간에 준하게 업데이트되는 주요경기영상(VOD) 서비스를 통해 경기장면을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이용자 여러분께서 VOD와 경기 득점, 기록, 뉴스 등을 통해 경기정보를 원활하게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스포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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