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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CEO 사임… 후임에 팀 쿡 COO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8-25 0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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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일상적인 경영 업무에서 손을 떼고 후선으로 물러난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CEO직을 즉각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아울러 잡스의 뒤를 이어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후임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잡스는 CEO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잡스의 비전과 리더십은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술 기업으로 이끌었다”며 “이사회는 팀 쿡이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잡스의 CEO직 사임에 대해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잡스의 건강 상태가 일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3번째로 병가를 내고 팀 쿡에게 경영 전반을 맡긴 바 있다.

잡스는 사임을 앞두고 이사회에 보낸 편지에서 “CEO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불행히도 그 날이 왔다”며 “차기 CEO는 팀 쿡을 임명하길 강력하게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의 앞날은 항상 밝고 혁신적일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나는 새 역할을 맡아 애플의 성공에 기여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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