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LGD 권 대표의 애플사랑 “잡스, 쾌차를 기원”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잡스가 빨리 쾌유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23일 LG디스플레이 권영수 대표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애플과 LG디스플레이는 가장 가까운 사이이며 애플은 우리의 중요한 고객이기도 하다”며 스티브 잡스의 쾌유를 기원해 관심을 모았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IPS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아이폰4 등을 발표할 때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크게 홍보해 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애플 스티브 잡스가 우리 IPS 기술을 극찬한 덕에 많은 업체들이 IPS 패널을 원하고 있다”며 “시장 전반적으로는 공급과잉이지만 이 제품만큼은 주문이 너무 많아 감당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권 대표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을) 그 빠른 시간에 이만한 수요를 이끌어 냈다”며 “스티브 잡스는 산업 전체의 성장률을 움직이는 대단한 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병가 중인 잡스 대신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사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팀 국과 일년에 3번 정도 보는 사이인데, 굉장히 겸손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듣는 스타일”이라며 “그가 (잡스를 대신해)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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