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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IFA 2011개최…삼성·LG 첨단기술 자랑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독일서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이 열렸습니다. 가전전시회라는 명칭이 무색할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이 중심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스마트TV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애플과의 소송으로 인해 갤럭시탭 7.7을 전시하지 않기로 하는 등 잡음도 있지만 삼성은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업체로서 위상을 한 껏 뽐내고 있습니다 .

LG전자도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It All In 3D)’는 슬로건을 내걸고 3DTV, 3D PC, 3D 프로젝터, 3D 스마트폰 등 3D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대기업 외에도 웅진코웨이와 인켈, 동양매직, 휴롬, 모뉴엘 등 국내 50여개의 중견·중소 업체가 IFA에 참여해 IT 및 친환경 스마트 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S2 상승세 여전…삼성 시장점유율 상승세=삼성 갤럭시S2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59.1%의 점유율을 올렸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 점유율입니다. 삼성전자는 5월 이후 5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입니다. 그 원동력은 갤럭시S2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갤럭시S2 화이트 모델 출시 이후 하루 개통량은 2만대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LG전자의 옵티머스3D, 팬택의 베가레이서도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갤럭시S2 상승세를 꺽기는 버거워 보입니다. 게다가 9월에는 삼성전자가 LTE 전용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삼성의 독주가 예상이 됩니다.

분실폰 관리 앱 스마트미 업데이트=분실폰 원격관리 애플리케이션 '터치엔 스마트미' 업데이트 버전이 발표됐습니다. 분실된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더라도 이후 전원이 켜지면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람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기능은 주소록 원격 백업 기능입니다. 분실 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주소록을 개인 웹메일로 원격에서 백업할 수 있는데, 미리 앱만 설치해 두면 분실한 상태에서도 주소록을 원격으로 백업할 수 있습니다.

넷마블, 화이트 아일랜드 출시=CJ E&M 넷마블이 아이폰용게임 ‘화이트 아일랜드’를 국내 앱스토어에 출시했습니다. 비주얼샤워가 개발한 이 게임은 2009년 일반폰용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하얀섬’의 아이폰 버전으로 어드벤처 장르의 미스터리 추리물입니다. 이달 말에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앱스토어에도 등록될 예정으로 가격은 4.99달러입니다.

◆LG전자 쿼티 스마트폰 이달 출시=LG전자가 이달 중 LG유플러스를 통해 쿼티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BQ(가칭)’을 출시합니다. LG전자는 작년 KT를 통해 ‘안드로원’, LG유플러스를 통해 ‘옵티머스Q’ 등 안드로이드 OS와 쿼티 자판을 결합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국내 쿼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지킨다는 전략입니다. 옵티머스BQ는 옵티머스Q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LG전자의 상반기 히트작 ‘옵티머스2X’와 하반기 히트작 ‘옵티머스빅’의 장점을 모은 것이 특징입니다.

LG유플러스도 기본료 인하=LG유플러스가 기본료 1000원 등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3사의 요금인하도 마무리 됐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료 1000원, 무료문자 50건 제공, 모듈형 요금제 도입 등 기본적인 틀은 거의 똑같습니다.

후발사의 적극적인 도전의식 부재, 정부의 강압적인 인하 종용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요금인하 정책입니다.

◆KT, 기능확장형 스마트폰 선봬=KT가 독일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다양한 도킹 스테이션과 결합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스마트폰 ‘스파이더’를 선보였습니다. 모토로라 ‘아트릭스’처럼 중앙처리장치(CPU)가 없는 노트북 형태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하면 스마트폰이 CPU 역할을 해 노트북처럼 쓸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는 한 발 더 나아가 태블릿과 게임기 형태 도킹 스테이션도 갖췄습니다. KT는 스파이더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스를 공개해 다양한 결합기기를 다른 제조사가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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