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2030만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NX200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하다는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서초동 딜라이트에서 발표회를 갖고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 NX2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2030만 화소의 대형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와 동일한 수준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DRIMe3 DSP 칩을 적용,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해상력과 이미지 품질을 확보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초당 7연사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감도도 전작인 NX100의 ISO6400보다 향상된 ISO12800을 적용, 어두운 곳에서도 고화질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1080p 풀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일반 TFT-LCD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적용했다.

본체는 메탈 재질을 적용해 프리미엄 스타일의 디자인을 구현했고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22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펑션 기능도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이펑션 버튼과 포커스 링을 통해 다양한 장면모드가 가능하고 디지털 필터를 사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초광각 16mm 팬케이크 렌즈와 60mm 매크로 렌즈, 18-200mm 수퍼 줌 렌즈, 85mm 인물 촬영용 렌즈 등을 추가로 출시해 교환 렌즈 라인업도 보강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트렌드는 소형화와 고성능화”라며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고화질·고속촬영·디자인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