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감 2011]이용경 의원 “KBS 수신료 인상논리 허구”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BS가 이사회가 승인한 디지털전환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KBS가 지출 할 자본예산은 1691억원. 이 예산으로 방송시설의 디지털화와 제작시설 확충, 시설현대화, 연구개발 및 정보화, 방송제작장비보강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신료를 인상해야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다던 KBS는 정작 이사회에서 승인한 예산은 제대로 쓰지 못하고 73%밖에 집행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3년 동안에도 50~65% 정도의 집행율을 보여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했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 집행율은 61.5%에 불과했다.

이처럼 디지털전환 예산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서 디지털전환을 이유로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용경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수신료 인상의 이유로 디지털전환 완수를 말하면서 실상은 승인된 예산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KBS의 수신료 인상의 논리가 허구라는 것은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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