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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게임개발 기술 한자리에…‘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11월 대구서 개최

이대호 기자
- 하복∙오토데스크 등 최신 기술 소개…30개 이상 강연 마련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11월 대구에서 최신 게임개발 기술의 경연이 펼쳐진다. 하복과 오토데스크, 에픽게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4개의 기조강연과 30개 이상의 하이라이트 강연, 각종 게임개발 기술 소개∙시연 등이 진행돼 올 11월 게임 개발자들의 시선이 대구에 쏠릴 전망이다.

4일 한국게임개발자협회(www.kgda.or.kr 회장 이승훈)는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리는 게임전문 컨퍼런스인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2011(KGC 2011)’의 강연 정보와 참여 업체 소개를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승훈 회장<사진>은 “게임의 본질을 중심으로 새롭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강연 퀄리티(질)를 높게 유지했으며 확장된 신관에서 4개의 기조강연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채종규 원장은 “대구광역시는 2004년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문화산업과 게임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며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데, 전문 컨퍼런스의 위상에 맞게 지식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통과 편의시설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대구로 간 KGC2011, 교통과 숙박은=서울에서 대구로 개최지가 바뀐 KGC2011은 주최 측과 대구시와 협력해 최대한 교통과 숙박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는 지난 4월 확장공사를 마쳐 부산 벡스코(BEXCO)에 견줄 규모를 갖췄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 첫째날과 셋째날 준비된 기조강연이 열리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의 5층에 위치한 오리토리움은 총 1300석을 갖춘 대규모 강연장이다. 하이라이트 강연과 일반 강연, 기술 강연 등이 진행될 3층에는 총 14개의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이승훈 회장은 “교통은 동대구역에서 행사장까지 10~15분이 걸린다”며 “대구시와 논의해 셔틀버스를 준비 중에 있다. 강연이 끝나는 시점에 셔틀버스를 집중 배치해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KGC2011에 조기 참가등록을 하게 되면, 대구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조기접수자 선착순 200명에게 숙박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체 등록 시에는 최대 약 4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참가보다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PASS)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12일부터는 KGC2011 사전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며, 사전 참가 등록시 왕복 KTX 승차권 30% 할인 및 입장권(PASS)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오는 31일까지 사전 참가등록 신청 기간에는 조기접수와 마찬가지로 5인 이상의 단체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전접수 참가자들이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KGC 참관객 특별 할인혜택이 적용된 숙박 시설을 안내 및 접수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숙박시설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교통편 25분 이내 거리에 10개 호텔, 1500여개 객실이 위치해있다

◆KGC 2011, 참여 업체와 주요 강연은=올해 ‘KGC 2011’은 최신 개발기술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현재 하복, 오토데스크, 그리(GREE), 에픽게임즈, 게임베이스, 엔비디아, 내츄럴모션, 넷텐션, 삼성전자, MS, 유니티테크놀로지스, 크로노스그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오매릭스 등의 기업들이 참가를 선언했다.

올해의 기조강연은 지난해 ‘문명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게임, ‘문명5’의 베리 커딜 제작책임자가 문명 시리즈의 개발과정에 있어 사용된 방법론에 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KGC2011의 메인 테마인 초심(初心)에 맞추어 게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엔씨소프트의 기대작인 ‘길드워2’ 등에 적용된 세계적인 게임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복의 데이비드 코글란 디렉터는 개발자와 함께 게임엔진 기술의 적용 및 사례를 바탕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IMC게임즈의 김학규 대표는 ‘5년간의 GE(그라나도에스파다) 운영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온라인 게임의 기획’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엘소드’, ‘그랜드 체이스’를 선보이며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게임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 개발사 KOG의 이종원 대표도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올해의 하이라이트 세션들은 이전 KGC에서 볼 수 있었던 반가운 강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랜드테프트오토(GTA)의 개발자로 참여했던 울프강 엔젤과 함께, 2009년 사이드웨이(Sideway) 디자인으로 게임기획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담 러셀, ‘게임 산업에 대한 조언’으로 유명한 톰 슬로퍼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앞서 개최된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의 우수 강연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박종천 리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오승준(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M2팀), 박경호(넥슨, 컴뱃암즈), 강산아(넥슨, 엔도어즈)․추교성(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의 공동강연 등이 마련돼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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