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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박병엽 부회장, “애플 전 세계 문화를 바꿨다. 그 원동력 스티브 잡스”

윤상호 기자

- ‘아이폰4S’ 기대만큼 아니었다…‘베가 LTE’, 아이폰4S보다 좋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전 세계 문화를 바꿨다. 그 원동력은 스티브 잡스였다. 그런 인물의 사망은 정말 안타깝다.”

6일 팬택 박병엽 부회장<사진>은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팬택은 이날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베가 LTE’를 발표할 예정이다. 팬택은 제품 발표에 앞서 애플에 대한 조의를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박 부회장은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현실도 잊지 않았다. 지난 4일(현지시각)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S’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 부회장은 “(애플 신제품 발표에 대해) 정말 긴장했었다. 그러나 제품은 잡스가 있을때 만큼은 아니었다”라며 “그 정도 진화와 진보는 어디나 하고 있다. 애플이기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또 “이번에 발표하는 베가 LTE는 아이폰4S에 비해 더 많은 혁신을 한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화질을 적용하고도 제일 ㅤㅇㅏㄼ다. 또 애플이 터치스크린을 활성화 시킨 것처럼 모션센서 기능을 활성화 시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베가 LTE는 휴대폰을 만지지 않고도 일정 제스처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화면을 확대 축소 하는 등 모션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WXGA(1280*800)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HD(1280*720)보다 해상도를 높였다.

팬택은 향후 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주요 스마트폰에 삼성SMD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운영체제(OS) 바다 스마트폰도 검토 중이다.

박 부회장은 “삼성이 만든 것은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있다. 삼성SMD와 디스플레이에 대해 전략적 협력을 논의했다. 내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제품을 여러 종 출시할 것이다. 바다 역시 삼성전자에서 공식 제의가 오면 탑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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