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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MS “스티브,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사람”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애플 스티브 잡스 의장이 56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이와 관련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 등  글로벌IT업체 수장들도 잡스 별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구글 래리 페이지 CEO는 “나는 스티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 그는 놀라운 재능을 가졌고, 그에 대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들은 나에게 큰 영감을 줬으며 내가 CEO 자리에 오른 뒤에도 나에게 힘이 돼 줬다. 구글은 그의 가족, 애플의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세르게이 브린 의장은 “래리와 내가 구글을 설립할 무렵, 우리는 스티브로부터 비전과 리더십, 그리고 영감을 얻었다”며 “애플 제품을 만진 사람은 스티브의 열정과 뛰어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 역시 애플의 맥북이다. 우리는 그를 잊지 못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나의 멘토이자 친구였던 스티브에게 감사한다”며 “세계를 변화시킨 것에 감사하며 나는 당신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전 회장도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나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졌다. 그의 가족과 친구,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스티브와 나는 30여년전 처음 만나 인생의 절반을 경쟁자로, 친구로 지냈다. 스티브가 이 세상에서 이룬 것을 다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며 이는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티브와 함께 일했던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 영광이다. 그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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