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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도에 엄지족들도 동참

이대호 기자

- 모바일게임 이용자들도 애도 잇따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티브 잡스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 물결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엄지족들도 동참했다.

6일 모바일게임사 게임빌(www.gamevil.com)이 ‘스티브 잡스’ 추모 홈페이지를 개설하자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애도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게임빌이 운영하는 모바일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도 애도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잡스는 게임업계에도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일반폰 게임이 저물고 스마트폰 게임이 산업의 중심이 된 것에 아이폰의 등장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이후 잡스는 태블릿PC인 아이패드까지 내놓으며 멀티플랫폼 게임시장 확대에도 불을 댕겼다.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은 잡스를 애도할 때 ‘혁신’, ‘도전’, ‘창의’, ‘큰 별’ 등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애플은 창의를 잃었고 세상은 위대함을 잃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게임빌 온라인서비스팀 황성익 팀장은 “게임빌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이들 대부분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엄지족”이라며 “한국의 모바일게임 이용자들도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큰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는 내부에 추모 현수막을 걸고 전 임직원이 잡스를 애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평소 때 같지 않다”며 “현수막을 일정기간 걸어두고 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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