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 입력 방식 ‘S펜’ 지원 특징…국내 LTE 모델 연내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가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오는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서 글로벌 런칭 행사를 연다. 국내에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노트 런칭 행사’가 개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런칭 행사 뒤 순차적으로 제품을 시판할 것”이라며 “시장에 따라 통신사가 원하는 통신방식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유튜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 할 계획이다. 국내 시간으로는 오는 28일 새벽 3시부터 볼 수 있다. 디지털데일리 마이크로사이트(http://ddaily.co.kr/minisite/?c=samsung&p=galaxy_note)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징을 결합한 기기다. 5.3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두께는 9.65mm 무게 178g이다.

풀터치스크린과 함께 펜 입력 방식 ‘S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에 직접 그림과 글씨를 쓸 수 있다. 사진, 동영상, 이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기술(API)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8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용량 2500mAh 등을 갖췄다.

갤럭시 노트는 해외에서는 3세대(3G) 이동통신을 국내에서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유통을 준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 19일 홍콩서 열린 ‘갤럭시 넥서스 발표회’에서 “요즘 갤럭시 노트를 써보고 있는데 5.3인치 화면을 보다가 ‘갤럭시S2’를 보니 화면이 작아 보였다”라며 “여자들의 경우 휴대폰을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비즈니스적으로 이용하기도 편하다. 화면이 크다고 해서 판매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또 하나의 삼성전자 히트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