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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평판TV 판매 1070만대 안팎…“목표 조정 없다”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1070만대 안팎의 평판TV(PDP+LCD TV)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평판TV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시장성장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평판TV 판매량은 2분기 4870만대 대비 15% 성장한 5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887만대, 2분기 912만대의 평판TV를 판매했다. 3분기 평판TV 판매량이 2분기 대비 시장성장률(15%)을 상회, 17~18% 성장했다고 보면 1067~1076만대를 판매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평판TV 판매량은 2866~287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평판TV 판매량 목표는 4500만대다.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서는 4분기 1600만대 이상의 평판TV를 판매해야 한다.

LG전자와 소니 등 주요 TV 업체들이 올해 판매 목표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목표치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4분기 성수기를 맞이해 3분기 대비
30% 가량 평판TV 판매량이 신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성수기에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은 이미 정했다. 3분기 55% 내외였던 LED 백라이트 TV 판매 비중을 4분기 6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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