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100일③] LTE ‘승부수’, LG U+ 2012년 7월 전국민 LTE 시대 연다
- 경쟁사 대비 서비스 범위 ‘우위’…2012년 가입자 400만명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1:31:18’. 통신 시장 패러다임이 바뀐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가져온 변화다. LTE는 유선 인터넷급 속도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빨라진 속도만큼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 예상된다. 가입자 유치 결과에 따라 통신 3사의 순위도 영향을 받는다. 지난 7월1일 LTE 상용화 이후 100일이 지났다. LTE 100일 6회에 걸쳐 LTE 서비스 특징과 요금제, 구축 상황 등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LTE 서비스 시작은) 만년 3위로부터 단절이다. 이제 진정코 우리의 ‘설움의 과거’를 말끔히 씻을 때가 왔다. LTE 시대가 되면 지금까지의 통신시장이 완전히 바뀐다”(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 7월4일 임직원에 전한 편지)
“‘갤럭시S2 HD’가 깔리면 일 개통 1만명을 넘어설 것이다. 연내 50만명 충분히 가능하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성기섭 전무, 10월27일 ‘2011년 3분기 컨퍼런스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1일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지난 10일 내놨다. 20여일만에 가입자는 6만명을 넘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50만명 내년까지 400만명의 LTE 가입자를 목표로 잡고 있다. LTE를 계기로 만년 3위를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LTE는 이론적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지금 LG유플러스의 전국망 2세대(2G) 리비전A(최대 다운로드 3.1Mbps)보다는 25배 가량 빠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평균 25Mbps 정도 속도가 나온다. 25Mbps는 초당 3MB의 데이터양을 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의 강점은 경쟁사 대비 빠른 LTE 네트워크 구축이다. 요금제도 저렴하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 6대 광역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내 전국 82개시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망을 구현한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28개시 2013년 전국 82개시로 늘릴 예정이다. KT도 비슷하다.
사실상 경쟁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LTE를 사용할 수 있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방 대도시 전역에서 LTE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산다면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는 총 4종의 LTE 단말기를 판매 중이다. 데이터 전용 모뎀 2종과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와 삼성전자 ‘갤럭시S2 HD’ 등 2종의 LTE 스마트폰이 나와 있다. 연내 스마트폰 1종과 태블릿PC 2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도 강화한다. ▲고화질(HD) 주문형비디오(VOD),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솔루션 등 대용량 서비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원본전송(사진/파일), 웹하드 등 빠른 업로드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고화질 영상 진료(진단/치료), 다자간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 실시간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한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로밍 문제도 해결했다. LTE 스마트폰은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 세계 220국 대상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데이터 서비스도 가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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