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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익 5164억원…무선사업 ‘역성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1-07 0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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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매출액 4조9922억원…전기비 6.6%↓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지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4조9922억원, 영업이익 5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와 전기대비 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6% 줄어들었지만 전기대비로는 19.4%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5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와 전기대비 각각 40.7%와 39.2% 떨어졌다.

KT는 이번 실적에 대해 “매출은 무선분야의 마케팅 경쟁 완화로 신규 가입이 줄어들면서 단말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단말매출에 수반되는 상품구입비와 판매관리비도 각각 전기 대비 감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전기에 러시아 통신 자회사 NTC의 지분매각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이익 1661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데다가 이번 분기에는 원화의 약세로 비현금성 외화환산손실이 약 6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선매출은 초당과금제 실시, 매출할인 증가 등의 영향과 접속료 수익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1조73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3.3% 전기대비 2.1% 하락했다. 가입자는 지난 1년간 56만명 증가했다. 데이터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6% 성장했다. 가입자와 이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화매출의 경우 전기대비 0.9% 감소한 9464억원 수준이다. 일반전화의 가입자 감소가 둔화되고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증가했다. 전체 전화사업의 감소세는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의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대비 1.0%,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6666억원을 달성했다. IPTV는 284만명, 초고속인터넷은 77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스카이라이프도 314만의 유료 TV 가입자가 보고 있다. 그룹차원의 미디어 가입자는 9월말 490만을 기록해 연내 500만을 돌파할 예정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연학 전무는 "앞으로도 KT는 페어프라이스 제도 등을 일관되게 시행해 무선시장에서의 비용경쟁을 탈피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한 세계 최고품질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출시하여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KT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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