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KT 이석채 대표, ‘2G 종료·LTE 시작, 11월 한다’

윤상호 기자
- 아이폰4S 예판 숫자 공개 어려워…연임 ‘내 결정 권한 밖’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11월 종료를 재천명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11월 시작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KT 이석채 대표는 서울 명동에서 열린 ‘NFC존 선포 및 응용서비스 시연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2G 종료 및 LTE 시작 시점에 관한 질문에 “KT가 한다는 것을 안 한것 봤느냐”라고 반문하고 “계획대로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KT는 2G 서비스를 11월 종료하고 2G 주파수를 이용해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6월말 2G 종료를 시도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방통위는 이달 말 KT의 2G 종료를 재심사할 예정이다.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은 최근 KT의 2G 종료에 대해 전체 가입자의 1% 이하를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1%는 16만명이다. 현재 KT의 2G 가입자는 18만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KT는 2G 종료와 LTE 시작을 연계하기 위해 이미 LTE 구축에 들어갔다. 단말기도 스마트폰 3종과 태블릿PC 1종 수급을 확정했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애플 ‘아이폰4S’ 예약판매 현황은 공개치 않았다. 애플의 비공개 정책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7일 ‘201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예판 첫 날 반응은 ‘아이폰3GS’나 ‘아이폰4’보다 좋다고 말했다.

한편 KT 이석채 대표의 임기는 2012년 1분기 마무리된다. 연임 여부를 두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KT 정관에 따르면 임기만료 2개월 전 사외이사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승인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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