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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 자회사 설립…보안솔루션 유통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1-17 1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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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 일본·미국 법인 설립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기존 유통사업의 강화를 위해 자회사 지란지교에스앤씨(대표 남권우)를 설립해 개인정보보호와 분산서비스거부 공격(DDoS) 방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란지교에스앤씨는 지란지교소프트의 보안사업부문 내 일부 영업조직을 분리시켜 만든 솔루션 유통 전문 기업으로, 최근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발맞춰 개인정보보호법과 DDoS 공격 방지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PC필터’ 와 ‘웹필터’, DB암호화·접근제어 솔루션 ‘시큐어DB’ 와 ‘페트라’, 그리고 좀비PC 탐지치료 및 DDoS 공격 방어 모의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유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달 초 일본과 미국 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일본은 지란지교소프트 해외 사업의 전략적인 거점이자 매년 2배의 성장을 이뤄온 핵심적인 시장으로, 이미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웹파일서버 ‘기가팟’ (국내명 오피스하드) 과 스팸 메일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를 공급해 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일본 지사 설립을 통해 일본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사 제품의 기술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존 유통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의 좋은 소프트웨어 들이 일본 내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판로를 열어 줄 계획이다.

또한 미국 법인도 설립됐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미 올해 초 국내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바일 문서 탐색 솔루션인 ‘다이렉트리더’ 를 앞세워 공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 오치영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중장기 목표 중 하나인 2014년 세계 100대 SW기업이 되기 위해 해외 사업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며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공격적이고 활발한 해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란지교소프트가 지금까지 성장하는 동안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며 “잠재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글로벌 아이돌 스타로 키워내는 기획사들처럼 상품성은 있으나 유통력이 부족해 시장에 덜 알려진 보안 솔루션들을 발굴해 공급해 줄 수 있는 벤처기업들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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