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달 8일 LTE 시작…삼성전자 웃는 사연은?
- KT, 삼성전자 스마트폰·태블릿 LTE 전략 제품 내세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 계획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KT는 2G를 종료하면 바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바로 시작한다. KT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2종과 태블릿PC 1종, 팬택 스마트폰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TE 단말기 국내 시장 점유율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23일 방통위는 KT의 2G 종료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2주간 유예기간을 둔 뒤 종료할 수 잇도록 했다. 이에 따라 KT는 12월8일 0시부터 2G를 종료한다. 이에 맞춰 KT는 LTE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T는 LTE 시작과 함께 삼성전자와 팬택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입자를 모집한다. 삼성전자 단말기가 주력이다.
KT에서 시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갤럭시S2 HD’와 ‘갤럭시 노트’다.
갤럭시S2 HD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최신형인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4.65인치로 HD(720*1280) 해상도를 구현했다. 화면 비율은 16:9다. 180도 광시야각을 지원한다. 통신 속도가 빨라진 만큼 고화질 콘텐츠를 활용하기에 최적화 했다. 화면이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베젤)을 최소화 해 손에 잡기 편하게 했다. 두께는 9.5mm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화소와 플래시, 전면 200만화소다. 초고화질(풀HD) 1080p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케이블을 연결해 TV에서도 H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1850mAh 대용량 배터리 ▲근거리 무선통신(NFC) ▲와이파이 a/b/g/n 지원 ▲블루투스 3.0 HS 등을 갖췄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의 큰 화면을 결합한 신개념 스마트폰이다. 5.3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AP를 장착했다.
화면에 직접 메모를 할 수 있는 ‘S펜’이 특징이다. 일정·메시지·이메일 등에서 S펜으로 메모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S메모’,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포토에디터’·‘비디오메이커’ 등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섬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옴니스케치(OmniSketch)’ ▲워드·프리젠테이션 문서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가능한 ‘수너 워크플레이스(Soonr Workplace)’ ▲여러 가지 배경과 말풍선 등을 활용해 나만의 만화책을 만들 수 있는 ‘코믹북(ComicBook!)’ 등 다양한 S펜 특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삼성앱스를 통해 제공한다. 삼성앱스에는 S펜 앱을 바로 볼 수 있는 ‘S초이스’라는 탭을 신설했다.
태블릿은 ‘갤럭시탭 8.9 LTE’를 내놓는다. 8.9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코어 AP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6100mAh다. 안드로이드 3.1버전(허니콤) OS를 내장했다. 삼성전자의 터치위즈UX 사용자환경(UI)도 적용했다.
한편 KT는 연내에는 LTE 서비스를 서울에서 핫스팟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가입자는 20~3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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