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국내 최초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가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국제인증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 확보에 따라 아마존이나 랙스페이스,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 수준의 서비스 신뢰도를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KT가 이번에 확보한 국제인증업무기준(ISAE 3402)의 인증은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의 보안성(가용성/기밀성/무결성)등과 관련한 독립된 감사인의 인증보고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고, 내부 회계감사간에도 해당 인증을 통해 해당 부분에 대한 감사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해외의 경우 국제감사기준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감사를 받을 때, 해당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검증자료를 제출할 필요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해당인증을 사전에 획득해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간 유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업무체계 및 내부통제 기준 등을 보완했다.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으로부터 천안 및 목동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실사와 평가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고객들의 요구에도 즉시적인 응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이정석 상무는 “국내외 고객들은 자사의 감사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 중 일정부분을 해당 보고서를 통해 대체가 가능하게 돼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